지난 2019년 6월 말레이시아 전 국왕에게 이혼당한 러시아 모델 리하나 옥사나 보예보디나가 임신 중에 결혼반지를 저당 잡힐 정도로 어려움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답니다.
10월 9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보예보디나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출산 직전 병원비가 없어 결혼반지까지 저당 잡혀야 했다고 밝혔답니다. 유명 보석상 제이콥 아라보가 제작한 이 결혼반지의 가치는 20만3천파운드(약 3억원)에 달한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보예보디나는 "임신 중에 남편이 떠나버렸고 나는 한 푼도 없는 상태였다"며 "아기를 잃을 위기에 처했기에 반지를 저당 잡힌 돈으로 병원비 등을 냈다"고 말했답니다. 미스 모스크바 출신인 보예보디나는 작년 6월 당시 말레이시아 국왕이던 클란탄주의 술탄 무하맛 5세와 결혼, 그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병가 중에 결혼했던 무하맛 5세는 지난 1월 국왕 직무에 복귀한 직후 전격적으로 퇴위하자 왕위 대신 사랑을 택했다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