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제보한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2020년 1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의왕·과천 출마를 선언했답니다. 장 전 보좌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경험과 이론을 살려서 공무원의 공익제보를 제도화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답니다.
장 전 보좌관은 지난 2012년 3월 이명박 정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근무하던 중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을 폭로한 공익제보자랍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는 공무원의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확실한 수단인 공익제보와 아울러서 내부고발 등에 관해 역량 있는 전문가가 제대로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답니다.
의왕·과천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불의의 사건으로 공무원직을 잃은 후 처가와 친척들이 계신 의왕시로 이삿짐을 옮겼던 상황이다"며 "의왕·과천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라고 강조했답니다. 그러면서 "의왕시와 과천시가 명품도시로 발전하면서 저도 의왕·과천의 자랑스러운 정치인으로 떠오르고 싶다"라고 전햇습니다.